전 국제로타리 회장이자 뛰어난 사업가이며 정치가였던 비차이 라타쿨이 2022년 2월 28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태국 출신의 첫 국제로타리 회장이었던 라타쿨은 사업과 정부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겸양, 성실, 외교적 실력으로 알려진 그는 겸손한 초심에서 출발해 자신의 비전을 이루어 나갔다. 그는 1958년 태국의 두 번째 클럽이자 태국어로 활동을 시작한 최초의 클럽인 돈부리 로타리클럽의 창립 회원으로 로타리에 가입했다. 2002-03 RI 회장으로서 라타쿨은 로타리 회원들이 자신들의 목표와 프로그램을 결정하도록 격려하면서, 일선 회원들은 자신들의 클럽과 지역사회를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 가장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RI 회장이 되기 전에는 두 차례나 태국 부총리(1983~1990년, 1997~2000년)를 역임하며 정부에서 탁월한 경력을 쌓았다. 그는 9년 동안 태국의 국회의원을 지냈고, 하원의원과 국회의장직을 맡기도 했다. 정치에 종사하는 동안 그는 태국 민주당의 수장을 역임했으며 2000년에 정부에서 은퇴했다.
그는 유엔에 다수의 태국 대표단을 이끌었고, 태국 국왕, 일본 국왕 ,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한국, 니카라과, 필리핀,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포함한 국가원수들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한국, 태국, 미국의 대학에서 법학과 정치학 명예 학위를 받았다.
1998년 제13회 아시안 게임 조직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라타쿨은 방콕에서 대회를 조직, 주최하기 위해 여러 단체들의 중재자 역할을 수행했다. 1999년 국제올림픽위원회는 그에게 개인 최고 영예인 올림픽 훈장을 수여하였다.
방콕에서 의약품 제조회사의 회장을 지낸 라타쿨은 태국 의약품 제조업 협회 회장을 10년 이상 역임했다.
라타쿨 전 회장과 그의 부인 챠로예 여사는 로타리재단 고액기부자이자 베네팩터였다. 그는 로타리재단 공로 표창과 특별 공로상을 받은 바 있다. 유족으로 2남 1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