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특히 아프리카에서의 로타리 성장과 소아마비 퇴치에 헌신했던 조나단 B. 마지약베 전 국제로타리 회장이 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지난 5월 27일 나이지리아 아부자의 한 병원에서 별세한 마지약베 2023-24 회장은 최초의 아프리카 출신 회장으로 아직까지도 유일한 아프리카 출신 회장으로 남아있다.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그의 지칠 줄 모르는 옹호와 노력에 크게 힘입어 2020년 8월 아프리카 대륙에 야생 소아마비 박멸이 선언되었다.
'이웃에 도움의 손길을' 이라는 자신의 표어대로 그는 임기 동안 회원들에게 빈곤 완화에 우선 순위를 둘 것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로타리안으로서 주거, 의료 서비스, 음식 및 기타 생필품을 감당할 수 없는 주변 사람들을 볼 수 있도록 눈을 떠야 한다"고 강조하고 "연민과 실용주의로 이러한 문제에 대처해 나가자"고 <로타리안>지 2003년 5월호에서 강조했다.
마지약베 전 회장의 오랜 친구였던 마크 다니엘 멀로우니 2019-20 국제로타리 회장은 그가 자신의 이러한 생각을 로고에 반영하기 위해 "로고에 등장하는 두 손을 동일 선상에 놓아 보조금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동등한 입장으로 표현되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변호사였던 마지먁베 회장은 1967년에 로타리 여정을 시작했다. 아부자 메트로 로타리클럽 회원이었던 그는 과거에 카노 로타리클럽 회원으로도 활동했다. RI 회장 외에도 RI 이사, 재단 이사, 재단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국제 폴리오플러스 위원회, 나이지리아 폴리오플러스 위원회, 리치아웃투아프리카 위원회를 포함한 다수의 위원회에서 활동했다.
나이지리아 폴리오플러스 위원회 위원장이었던 툰지 푼쇼는 "그는 청렴함의 전형이었고 특별한 지성을 지녔다"고 회고하면서 "그 존재의 따뜻함과 깊은 지혜의 샘물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마지약베 전 회장이 자신의 멘토이자 롤 모델이었다는 푼쇼 전 위원장은 그의 인내심과 겸손, 친절, 용서 정신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 밝혔다.
3년 가까이 그의 에이드를 지냈던 멀로우니 전 회장은 "그는 믿음의 사람으로 봉사와 사랑을 언제나 마음 속에 간직했다"고 말한다. "나는 그의 놀라운 재능과 기술을 지켜보았죠. 그는 임기 이후에도 아프리카에서의 소아마비 퇴치를 위해 헌신했고, 결국 자신의 목표가 달성된 것을 축하할 수 있었습니다"
멀로우니는 마지약베 전 회장이 임기를 시작하려뎐 2003년 6월, 그의 첫 부인이 돌연 사망한 후 그가 보여준 강인함에도 주목한다. 당시 마지약베 전 회장은 부인 게이 여사와 늘 함께 했다. "그는 인내심을 갖고 '로타리 가족' 이라는 용어에 생명을 불어넣었죠. 그는 로타리안들이 상실이나 질병으로 고통받는 동료 가족들에게 우정과 지원을 제공하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마지약베 전 회장은 런던 대학교에서 법학 학위를 받았으며 잉글랜드와 웨일스 변호사 협회의 회원이었다. 그는 카노와 아부자에서 광범위한 상법 업무를 수행한 J.B. Majiyagbe and Co. 회사의 수석 파트너였으며, 법률 업무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람들에게 수여되는 칭호인 Senior Advocate로 불리었다.
그는 나이지리아 변호사 협회 심사 및 입회를 담당하는 패널로도 활동했으며 카노 주 임시 사법 위원회에서 근무했다. 또한 나이지리아 변호사 협회 부회장을 지냈고 국제 변호사 협회 회원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마지약베 전 회장은 나이지리아 적십자사 카노 지부 의장, 카노 상공회의소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2008년에는 나이지리아 연방 공화국 훈장을 수여받았다.
배우자 아요 여사와 함께 로타리재단의 고액기부자이자 베네팩터이며 로타리재단으로부터 공로 표창과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아요 여사와 함께 아들 폴로룬소 및 세 명의 손자가 있다. 그의 추모 기금은 로타리재단에 기부된다.
글쓴이 Arnold R. Grahl